혀의 색깔을 꼼꼼하게 살피는 경우는 혓바늘이 솟거나 뭔가 불편할 때는 제외하고 거의 볼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혀의 색깔을 한번씩 체크해서 혹시라도 나에게 어떤 질환은 없는지 봐야겠다.
혀의 색깔로 알 수 있는 질환
■ 옅은 갈색이면 위염을 주의한다
혀에 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의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염이다.
약간 옅은 갈색을 띠는 것은 과로나 과음으로 인한 일시적인 위염이므로 며칠 안정하면 사라진다. 변비나 감기로 열이 있을 때도 옅은 갈색을 띠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백색이나 황색의 설태가 끼는 일도 있다. 설태의 빛깔이 암갈색으로 변했다면 위염이 약간 진행된 것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보는 게 좋다.
■ 커다란 흰 반점은 설암일 수 있다
혀 표면에 지도처럼 하얀 부분이 점점 섞여 '지도 모양의 혀'가 되었을 때는 소화불량이라는 신호다. 이때는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이런 흰 빛깔이 좀 더 큰 반점으로 나타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이 반점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데 드물기는 하지만 암이 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처치하는 것이 좋다. 혀가 충치와 오랫동안 접촉하면 설암이 되기도 하므로 충치가 혀에 닿는다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검은 설태는 항생제 과용으로 생긴다
가끔 감기가 낫지 않는다든가 하는 이유로 항생제 복용을 계속하면 그 영향으로 혀 안의 이로운 세균까지 죽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면 나쁜 균이 세력을 얻어 혀에 까만 이끼가 생기게 된다. 그것이 더 심해지면 마치 혀에 털이 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빨갛고 매끈할 때는 악성빈혈이다
혀의 건강을 체크할 때는 윗니로 혀를 가볍게 문질러보는 것이 좋다. 약간 거칠거칠한 감촉이 느껴지면 정상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매끈할 때로 있는데, 이때는 빛깔을 잘 살펴봐야 한다. 혀가 빨갛고 반짝거린다면 분명히 몸에 이상이 있다는 상태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은 악성빈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악성빈혈 그밖에도 비타민B2의 결핍이나 만성간염, 위장장애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 혀에 염증이 오래 가면 위험하다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 담배를 많이 한 다음 혀에 궤양이 생기는데 대개 수일이 지나면 금방 낫는다. 그런데 염증이 잘 생기고 3주 이상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며 출혈이 있으면 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혀를 움직여보고 알 수 있는 병
■ 혀가구부러지면 뇌에 장애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혀를 내밀 때 곧바로 뻗어나간다. 그런데 노인의 경우에는 한쪽으로 약간 구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사람은 뇌에 어떤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체크를 함께 해본다. 우선 입술 양쪽 끄트머리의 한쪽이 처져 있거나 코에서 입아귀로 뻗어 있는 주름을 살펴봤을 때 한쪽이 더 길게 뻗어 있거나 깊이 패어 있으면 가벼운 뇌혈전일 수도 있다.
출처: 증세별 내몸 내가 쉽게 체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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