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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자

[생활한자] 호리병과 호박

by 행복한 엔젤 201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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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호리병과 호박

 

 

생활한자

호리병과 호박

 

 

 

                   

호리병은 호리병박으로  만든 병(甁)이다.

'호리'는 한자 호로(葫虜)의 음이 변한 것이다.

호로박은 가운데가 잘록하게 들어간 박이다.

맛이 써서 속을 먹지는 못하지만,

껍질이 단단하여 쪄서 말려 술그릇으로 쓴다.

그래서 호리병은 술병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실제로 술병의 모양도

호리병박을 본떠 만들었다.

 

 

박은 한자로는 포(匏)로 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박처럼 큰 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말 음을 따서 박(朴)씨 성을 갖게 되었다.

박에는 호박도 있고 수박도 있다.

호박은 호(胡), 즉 오랑캐땅에서

들어온 품종의 박이다.

한자로는 왜과(倭瓜) 또는 남과(南瓜)라 한다.

수박은 한자로 서과(西瓜)라 한다.

서양에서 들어온 품종이기 때문이다.

참외는 합밀과(哈蜜瓜), 진과(眞瓜)

또는 첨과(甛瓜)라고 한다.

 

 

박은 반으로 쪼개 속을 파내고

삶아서 말리면 바가지가 된다.

바가지를 만드는 박은 표주박이다.

한자로는 표(瓢)자를 쓴다.

조롱박이나 둥근박을 반으로

쪼개 만든 작은 바가지로,

물이나 술을 떠 먹을 때 쓴다.

바가지는 싸가지와 마찬가지로

'박'에 어미 '-아지'가 결합된 형태이다.

 

[자료출처=살아있는 한자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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