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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자

나이를 잊은 사귐, 망년지교(忘年之交)

by 행복한 엔젤 201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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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잊은 사귐, 망년지교(忘年之交) ♬

 

 

생활속의 한자

나이를 잊은 사귐, 망년지교(忘年之交)

 

 

지금이야 한두 살만 많아도 선후배 대접을

깍듯이 하지만, 예전에는 아래위 열 살 이내로는

으레 벗으로 삼았다. 정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이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말이 없이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이라면

나이를 뛰어넘어 벗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나이를 따지지 않고 사귀는

벗을 망년지교(忘年之交)라고 한다.

망(忘)은 잊는다는 것이니,

따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년(年)은 연령(年齡), 곧 나이를 뜻한다.

나이를 넘어서는 우정을 나누기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안영(晏嬰)이란 사람은

다른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였다.

그 방법은 바로 '구이경지(久而敬之)',

오래 되어도 공경으로

그를 대하는 것었다. 

 

흔히 친하게 되면 친구에게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약속을 하고도

잘 지키지 않는다. 뭐라고 하면

"친구 사이에 그까짓 일로 뭘..."

이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이런 마음으로는 망년(忘年)의 사귐은

커녕 막역(莫逆)이 사귐도 나눌 수가 없다.

  

[자료출처=살아있는 한자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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