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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자

[생활속의 한자] 망구(望九)와 백수(白壽)

by 행복한 엔젤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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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자/망구(望九)와 백수(白壽)

 

 

생활속의 한자

망구(望九)와 백수(白壽)

 

 

70세부터 80세까지 노인을 모질(耄耋)이라 일컬었다. 모(耄)는 70세 노인을, 질(耋)은 80세 노인을 뜻한다.

 

81세가 되면 90을 바라본다고 해서 망구(望九)라 한다. 망구라는 말은 본래 좋은 뜻이었다. 지금 나쁜 말로 쓰는 할망구는 망구(妄嫗), 즉 나잇값도 못 하는 망령된 할미라는 뜻이다. 이 밖에 의미와는 관계없이 글자 모양만으로 붙인 이름도 있다. 77세는 희수(喜壽)라 한다. 기쁠 희(喜)자를 초서로 흘려 쓰면 칠십칠(七十七)이라고 쓴 듯이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80세는 산수(傘壽)라고 한다. 우산 산(傘)자는 약자로 쓰던 여덟 팔(八)아래에 열 십(十)자를 쓴다. 88세는 미수(米壽)라 한다. 쌀 미(米)자를 분해하면 팔십팔(八十八)이 되기 때문이다. 90세는 또 졸수(卒壽)라 한다. 군사 졸(卒)자의 변체가 아홉 구(九)자 아래 열 십(十)자를 쓰기 때문이다.

 

99세를 의미하는 백수(白壽)이 유래도 재미있다. 100세는 기수(期壽) 혹은 백수(百壽)라 한다. 그런데 아흔아홉 살은 백 살에서 한 살을 뺀것이다. 그래서 일백 백(百)에서 하나(一)를 뺀 흰 백(白)자를 쓴다.

 

[출처=살아있는 한자교과서, 제1권 생활과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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