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장에 구멍이 난 적이 있나요?♬
장에 구멍이 난 적이 있나요?
장에 구멍이 났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총상이나 자상 같은 범죄에 의한 외상일 겁니다. 그러나 흉악한 범죄만으로 장에 구멍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인 병으로 저절로 장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중대 사태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식사나 스트레스 등을 계기로 갑자기 찾아옵니다.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충수염, 게실염 등의 염증이 모르는 사이에 악화되거나 암으로 진행하면 어느 시점에서 장의 벽이 갑자기 찢어집니다.
젊은 사람의 십이지장에 구멍이 나면 산성인 위액이 배 안으로 새어 나와 복막염이 되고, 심한 통증 때문에 상체가 앞으로 구부러지며 고통스런 표정에 식은땀을 흘리는데 이것만으로도 사태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노인의 경우는 증상이 그렇게 확실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를 가볍게 만져보고 일반 X-레이 촬영과 CT촬영을 해서 장안의 공기가 밖으로 새어 나오면 장에 구멍이 났다는 확실한 증거이지만 대개는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욱 알기 어려운 경우는 교통사고 시 정면충돌 등으로 갑자기 복부가 앞뒤로 압력을 받아 핸들과 자신의 척추 사이에 낀 소장에 구멍이 나는 경우입니다. 소장의 안쪽은 원래 공기가 적기 때문에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장에 구멍이 난 것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장에 구멍이 나면 장 속의 대변과 장내 세포가 원래 청결한 공간인 장의 외부 즉, 복강 안으로 새어나와 우려할 만한 사태가 됩니다. 복막의 모세혈관을 따라간 세균이 수 시간 안에 몸 안을 돌아 전신 패혈증 증세로 진행됩니다. 장 가운데서도 특히 대장에서 나온 세균이 나쁜 짓을 합니다.
세균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장에 구멍이 난 부분을 막거나 그 주위를 포함해 절제하는 수술을 하면, 장은 1주일안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몸도 완전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병원으로 가는 시간이 지체된다든지, 진찰이 어렵다든지, 구멍이 크다든지 하여 대량의 세균이 복강 내에서 전신의 혈관으로 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면역과 항생 물질을 통해 스스로 몸을 지키도록 되어 있지만 세균은 방법과 모양을 바꿔 교묘하게 돌아다니면서 장기전으로 돌입합니다. 그동안에 뇌나 폐, 심장이 피폐하여 더 이상 써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다장기부정이라고 해서 지금의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또 하나의 난치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변 소변이 알려주는 우리 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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