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변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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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변비의 비밀

-아리모토 준이치-

 

 

 

 

변비란 어떤 상태를 가리킬까요?

일반적으로 2~3일 이상 배변이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자신의 배변리듬보다 현저하게 배변 횟수가 감소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변비는 크게 나누면 대장암 같은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변비'는 후자를 가리키지요.

이 기능성 변비는 경련성 변비, 이완성 변비, 직장성 변비로 나뉩니다.

 

경련성 변비는 부교감 신경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것으로,

여행을 할 때 자주 발생하지요.

특징은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이완성 변비는 대장 운동의 저하에 의한 것으로

고령자나 계속 누워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흡수되기 때문에 대변이 단단하고 굵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성 변비는 직장으로 변이 들어와도 변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배변 반사가 약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단단한 변을 분할하여 배변하게 됩니다.

 

 

그럼 이와 같은 변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우선 맨 처음에 막혀있는 변을 빠른 시간 안에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변비약을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변비약에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하나는 침투압성 약입니다.

이것은 장 안에 수분을 모아, 변의 유동성을 높여 배변을 촉진합니다.

대량의 물과 함께 먹으면 3~8시간 만에 배변이 일어납니다.

특징은 배가 아프지 않고, 약에 대해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산화마그네슘 제제가 일반적입니다.

 

또 하나는 대장 자극성 약입니다.

이것은 장벽과 장의 신경을 직접 자극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변비약의 대부분은 이 타입입니다.

특징은 연동운동과 함께 약간 배가 아프다는 것과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갈수록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약에 대해 면역이 생기면 오히려 고질적인 변비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1주일 이상의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으로 생활 패턴을 개선해야 합니다.

매일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을 만들면 매일 배변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휴식과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식사입니다.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고, 하루 세번, 식물성 섬유와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며,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식, 편식, 간식, 불규칙적인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리듬을 갖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변비에는 최대의 특효약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