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속의 한자34

[유래가 있는 말]울면 이비야(耳鼻爺)가 잡아간다 ♪ 유래가 있는 말/울면 이비야(耳鼻爺)가 잡아간다 ♬ 유래가 있는 말 울면 이비야(耳鼻爺)가 잡아간다 살아 있는 한자 교과서 어린아이가 울면 어른들은 "이비야가 잡아간다"는 말로 겁을 준다. 어린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못 하게 할 때도 '이비!' 또는 '애비!'라는 말을 쓴다. '이비' 또는 '이비야'는 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말이다. 그냥 생각하듯 아버지가 무섭게 야단친다는 뜻이 아니다. 임진왜랸 때 전라도 남원성과 전주성 전투가 치열하였다. 당시 왜병들은 자신들의 전공(戰功)을 뽐내기 위하여 조선 사람만 보면 코를 베고 귀를 잘라갔다. 그래서 수천 수만 조선 사람의 코와 귀를 베어 소금에 절여서 상자에 담아 일본에 가져갔다. 지금도 일본에는 그때 가져갔던 조선 사람의 코와 귀를 묻은 코무덤과 귀무덤이 .. 2017. 5. 23.
[유래가 있는 말]어영부영하다 보니 ♪ 유래가 있는 말/어영부영하다 보니 ♬ 유래가 있는 말 어영부영하다 보니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행동할 때 어영부영이란 말을 쓴다. 어영부영이란 원래 조선 시대 군영(軍營)인 어영청(御營廳)에서 나온 말이다. 어영청은 조선 시대 삼군문(三軍門;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하나로 군대의 기강이 엄격한 정예 부대였다. 그런데 조선 말기로 오며넛 이 어영군의 군기(軍紀)가 풀어져서 형편 없는 오합지졸(烏合之卒)에 불과하게 되었다. 이를 본 사람들이 어영청은 군대도 아니라는 뜻으로 어영비영(御營非營)이라고 쑥덕쑥덕한 데서 이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어영비영이 뒤에 의미가 불분명하게 되면서 발음의 편리를 따르다 보니 어영부영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고종 때에는 어영청을 비롯한 군졸들의.. 2017.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