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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모습

할머니들도 좋아하신다는 페디큐어

by 행복한 엔젤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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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큐어라는 용어는 조카의 깜짝 선물 덕분에 올해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너무도 어색했다. 아니 누군가에게 내 발을 맡기는 것이 민망했다. 처음에는 얼떨떨하게 조카가 골라준 페이큐어 디자인으로 했다. 발톱도 손톱과 마찬가지로 네일아트라고 하는 줄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발톱은 페디큐어라고 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 자체가 MZ세대와 자꾸 간극이 생긴다는 것에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페디큐어
페디큐어

 

보통 손톱은 한달에 한번, 페디큐어는 두 달에 한 번씩 한다고 했다. 거의 정확히 두 달 만에 조카에게 소환되었다. 두 번째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마음 편하게 힐링받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85세이신 친정엄마가 마음에 걸렸다. 일요일이라 성당에 가시기 때문에 모시고 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할머니들이 생각보다 페디큐어를 엄청 좋아하신다고 한다. 올해는 페디큐어도 이게 마지막이지 싶다. 내년에는 꼭 친정엄마에게도 페디큐어의 신세계를 선물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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