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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좋은시] 인생/라이너 릴케

by 행복한 엔젤 201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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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시/인생/라이너 릴케

 

 

좋은시

인생

라이너 릴케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길을 걸아가는 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려 오는

꽃잎의 선물을 받아들이듯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

아이는 흩어지는 꽃잎을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제 머리카락 속으로 기꺼이 날아 들어온 꽃잎

아이는 살며시 떼어내고

사랑스런 젊은 시절을 향해

더욱 새로운 꽃잎을 향해 두 손을 내민다.

 

 

**시를 읽고**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어른들의 메마른 모습의 차이.

삶에 부대끼며 살아온

세월의 경험치만큼

순수함은 사라졌겠지요.

하지만 순수함의 씨앗이

내 몸안에 있으니

어느 순간, 그 씨앗이 올라와

새싹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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