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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그리움 시] 어느 노사제의 고백/이해인

by 행복한 엔젤 2017.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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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시/어느 노사제의 고백/이해인

 

 

그리움 시

어느 노사제의 고백

이해인

 

 

 

 

"모친이 세상을 떠나시니

이젠 정말 갈 데가 없네

그 누구도 그분의 빈자리를 채울 수가 없네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

이 나이에도 아이 마음 그대로야

어머니는 진정 영원한 존재이네...."

 

오늘 갑자기 저를 방문하신

노사제의 쓸쓸한 고백을 들으며

저는 "정말 그래요!" 하고

내내 맞장구만 쳤답니다

 

집을 잃어버린

한 소년의 모습이

내내

눈에 밟혔습니다.

 

 

 

 

**시를 읽고서**

다시는 만날 수 없음에

그리워하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옆에 있을때는

모르다가 가신다음에야

깨닫는, 어리석음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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