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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사랑 시] 꽃 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김용택

by 행복한 엔젤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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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시/꽃 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김용택

 

 

사랑 시

꽃 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 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기

당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 없이 꽃 핀들

지금 이 꽃은 꽃이 아니라

서러움과 눈물입니다

작년에 피던 꽃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으니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

꽃 피어 만발할 테니

거기 그 자리 꽃 피면

언젠가 당신 거기 서서

꽃처럼 웃을 날 보겠지요

꽃같이 웃을 날 있겠지요.

 

 

**시를 읽고서**

 

사랑한 연인을 떠나보내고

기다리는 시인것 같다.

남편일까? 아내일까?

남친일까? 여친일까?

힘들 시간을 보낼때는

지난날들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욱 더 힘들게 합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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