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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사랑시] 해바라기 - 문정희

by 행복한 엔젤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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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해바라기/문정희

 

 

사랑시

해바라기

문정희

 

당신 이름 아무 때나

밀어낼 수 있는 게 아닌가 봐

 

황금색 웃음소리 지운다고

출렁이는 목소리 떼어낼 수 있나

 

쩔렁 수화기 내린다고

빛나는 눈빛 단숨에 지워지나

 

머리에 가슴에 붙어

늘 따라다니는 그 질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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