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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좋은시] 5월의 사랑 - 문정희

by 행복한 엔젤 2017.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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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5월의 사랑/문정희

 

 

좋은시

5월의 사랑

문정희

 

 

가끔 가끔

막무가내로

가슴팍 허물고

들어오는 이름이 있다

 

그 얼굴 떠오르면

별을 보지 않아도

가슴 밑바닥에

푸른 별

반짝 반짝 깔리어

 

그 이름 언뜻 언뜻 비치면

이명처럼 울리던

바람소리차 참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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