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몸이 유난히 차가웠던 저는 특히 겨울이 되면 발끝에서 찬바람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발가락을 여동생 엉덩이 밑에 꼼지락 꼼지락 슬머시 넣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 손이 너무도 따뜻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익모초의 덕분이었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익모초를 구해서 직접 달여 주셨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도 쓴맛에 먹지 않으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도 감사한 익모초였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혈액순환에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저는 중3때 초경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월경순 때문에 첫해에는 일년에 2번정도 밖에 생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때부터인가 50줄에 들어섰는데도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규칙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익모초의 영향도 받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암튼 익모초를 꾸준히 복용하면 불임, 갱년기, 월경불순 등과 같은 여성질환에 좋다고 하니 직접 구하기 힘드시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환제품이라도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익모초를 직접 구하셔서 제가 먹었던 것처럼 드시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이건 순전히 저의 경험임을 참고해주세요.
대체적으로 쓴맛을 가진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좋아짐을 알게 됩니다. 올 여름처럼 불볕더위에 입맛이 없을 때 익모초와 같은 쓴 음식을 드시면 식욕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른들께서 더위를 먹으면 익모초를 생즙을 내어 드셨던 기억도 납니다. 조상들의 지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익모초의 효능 핵심정리>
혈액순환, 월경불순, 생리통, 불임, 갱년기, 기력개선,
해열작용, 이뇨작용, 혈당조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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