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순서를 바꾸면 적은 양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배의 80퍼센트까지 먹으라고 하지만,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실행했다고 해도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과식하는 습관을 바로잡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순서대로 식사하자.

 

먹는 순서를 바꾸면 적은 양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 1 단계 : 채소 샐러드, 과일 등

• 2단계 : 조림이나 무침, 찜 요리

• 3 단계 : 육류나 생선 등의 메인 요리

• 4단계 : 국이나 밥, 면류 등

 

먹는 순서를 바꾸면 적은 양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칼로리가 낮은 음식부터 먹는 것이 포인트이며 되도록 1단계에서 공복을 채우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그다음부터는 조금만 먹어도 만족할 수 있다. 1단계의 채소와 과일은 저칼로리여서 아무리 먹어도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양식을 먹을 때에는 수프와 채소부터 먹고 육류와 빵을 그 후에 먹자. 처음부터 빵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일본의 가이세키 요리(제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음식들을 코스로 내는 정식 요리)에서 음식이 나오는 순서와 비슷하지 않은가? 나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이세키 요리를 접했을 때 눈과 혀로 맛을 음미하며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만족시켜주는 뛰어난 음식문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물론, 집에서 이런 식으로 음식들을 순서대로 내놓기는 어려우니 밥과 국 이외의 음식을 먼저 식탁에 놓자. 차례대로 음식을 놓으면서 먹는 순서를 의식하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오늘은 밥을 먹지 말까?', '반 공기만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식하는 횟수가 차츰 줄어들 것이다.

 

출처: 병에 걸리지 않는 15가지 식습관, 히노하라 시게아키외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