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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나무들/엉겅퀴

by 행복한 엔젤 201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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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엉겅퀴


 

나무들-조이스 킬머

엉겅퀴-<만족의 예술>에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무보다 아름다운 시를

나는 결코 알지 못할 것 같다.

 

대지의 달콤한 가슴에

허기진 입술을 대고 있는 나무

 

하루 종일 신을 우러러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에는 머리 위에

개똥지빠귀의 둥지를 이고 있는 나무

 

가슴에는 눈이 내려앉고

또 비와 함께 다정히 살아가는 나무

 

시는 나 같은 바보가 짓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엉겅퀴

<만족의 예술>에서

 

'어디서 그 많은 영감을 얻으시죠?'

어떤 사람이 화가 마티스에게 물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마티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난 뜰에 엉겅퀴를 키우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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