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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두 발로-도로티 쇨르/이 원소는-롤프 에드버그
날마다 두 발로-도로티 쇨르
이 원소는-롤프 에드버그
날마다 두 발로
도로티 쇨르
날마다 두 발로 흙을 밟으라.
물 속에도 뛰어들고
가끔씩 불가에서 몸을 말리라.
매순간 바람으로 자신을 애무하라.
물의 누이와 불의 형제와
어머니 대지와 아버지 하늘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하루를 잃어 버리는 것과 같다.
다툼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이 원소는
롤프 에드버그
이 자리에 서서
가슴 가득 공기를 들이마셔 보라.
숨을 쉴 때마다 매번
당신은 수십억 개의 원소를 들이마신다.
그 중 몇 백만 개의 원소들은
수명이 아주 긴 아르곤 가스 원소들로
몇 초 뒤에는 당신이 내쉬는 숨과 함께 밖으로 나와
대가 중에 흩어진다.
그것들은 아주 오랜 세월 그런 식으로
인간의 몸을 드나들었다.
지금 당신이 들이마시는 공기 속의 어떤 원소들은
부처나 예수의 코 속으로 들어갔던 것도 있고
한때는 동굴에 사는 원시인의 폐 속을
방문했던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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