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는 건강의 신호등, 숙취 증상으로 알아보는 몸의 건강

♪ 숙취는 건강의 신호등, 숙취 증상으로 알아보는 몸의 건강 ♬

 

건강정보

숙취는 건강의 신호등, 숙취 증상으로 알아보는 몸의 건강

 

 

 

 

숙취란 이튿날까지 술이 깨지 않는 취기를 말합니다. 숙취는 우리 몸이 분해할 능력을 넘는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합니다.

 

◆숙취의 다양한 증상

숙취와 동반되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숙취 증상을 가지고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숙취 증상 중 몇 가지를 살펴보죠.

 

 

 

(1) 설사 : 먼저 설사하는 사람은 알코올이 담즙 분비를 감소시켜 지방질의 장내 흡수를 떨어뜨림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두통이나 몸살기운, 열을 동반하면서 수분이 많은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는 좋지 않으며 혈액까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안주로 함께 먹은 생선회나 육류 등에 의한 세균 감염성 장염일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꼭 병원에 들러야 합니다.

 

 

(2) 속쓰림 : 속 쓰린 사람은 평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계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의 속쓰림은 구역질, 상복부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위 내 알코올 농도가 20%이상이면 오히려 위산 분비가 억제되어 통증을 못 느낄 수 있으며, 술을 많이 먹어도 속이 안아픈 사람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며 특히 양주 등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벽에 직접 작용, 점막을 손상시키는 등 본래 있던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두통 : 두통이 있는 사람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75mg/dl 이상이면 뇌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는 뇌기능 저하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은 두통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가 계속될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압 환자에서도 두통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술 마신 당일에는 오히려 두통이나 고혈압이 없고, 다음 날 혈압상승과 함께 두통이 유발되며 음주 후에는 항고혈압제를 투여해도 혈압조절이 안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로 위장출혈이 생겨 이것이 빈혈로 연결되어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사람에게 잘 나타날 수 있으며,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원래 알코올의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해독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술 마신 후 자주 두통이 발생합니다.

 

 

(4) 구취 : 구취가 심하거나 입에서 술 냄새가 오래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치주염, 설염 등의 치과적인 질병 외에 알코올성 간질환, 고지혈증, 당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과량의 알코올은 코티졸과 카테콜라민 등의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혈당증가, 동공확장, 혈압상승 등을 일으킵니다. 이는 다시 체내 지방세포의 중성 지방산 분해를 촉진 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케톤체의 생합성을 증가시키게 되는데요. 케톤체는 불완전 연소된 지방으로 혈액 산성화를 높이는 주범으로, 대량으로 생성된 케톤체가 바로 오래가는 술 냄새나 구취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5) 안구 충혈 : 마지막으로 눈의 충혈이 심한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알코올의 혈관 이완작용 때문에 일시적인 충혈일수 있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성 안질환, 간질환, 동맥경화증 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숙취에 고생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막연히 과음 문이라고 하지 마시고, 건강을 확인해 보는 계기로 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지식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