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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사랑시] 풍경 달다/정호승

by 행복한 엔젤 201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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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풍경 달다/정호승

 

좋은시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시를 읽고**

 

'그대의 처마 끝에~'

어쩌면 이리도

예쁘게 표현했을까?

설레임이 느껴지기도

그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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