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시

[사랑시] 사랑한다는 것/안도현

by 행복한 엔젤 2017. 10. 1.
728x90
반응형

사랑시/사랑한다는 것/안도현

 

 

사랑시

사랑한다는 것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시를 읽고**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세상을

받아들인다는 것~

그래서일까요.

때론 힘이 되고,

때론 힘이 들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