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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사랑시, 미련이라는 짐/기약 없는 메아리/야속하다고 느껴질 때

by 행복한 엔젤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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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 미련이라는 짐/기약 없는 메아리/야속하다고 느껴질 때


 

미련이라는 짐  -최미송-

 

 

다시 한번 손을 잡아볼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한번 믿어볼까.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네게 닿아볼까.

 

:: 미련~~ 미련만큼 무거운 짐도 없으리라. 깔끔하게 놓아버리면 될 텐데. 생각이 뒤엉켜진 상태가 미련인 것 같다.

 

기약 없는 메아리 -최미송-

 

기다림의 끝에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기약없는 메아리.

나는 매일 밤 어디로 가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나.

부러 애쓰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릴없이 속으로만 울었다.

 

:: 기다림~~ 언제인지 기약없이 뭔가를 기다리는~~ㅠㅠ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속으로만 삭여야 하는~~

 

 

 

 

야속하다고 느껴질 때  -최미송-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흐른다.

사랑했던 시간 또한 그랬고

앞으로 사랑할 시간 또한 무엇보다 빠르게 흘러가겠지.

 

흐르고 지나가는 건, 더욱이 그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만큼 쉽게 잊힌다는 걸까.

혹은 그만큼 깊은 잔상이 남는다는 걸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매번 나를 아쉽게 한다.

그만큼 애정이 있는 까닭이지 하며 좋게 생각하려 해도

결국 마지막에 가라앉는 아쉬운 마음은 어쩔 도리가 없다.

 

서늘한 여름밤이 그리워질 때면 무엇을 해야 할까.

똑같이 창문을 열고 또 가끔은 거리를 걸어도

그 향기 그 바람이 아닐 것인데.

 

:: 아쉬움없는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자. 이게 정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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