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의 주홍빛 색소는 카로틴 때문이다. 카로틴은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가 되는 물질로, 녹황색 채소 100g당 카로틴 함유량이 600mg 정도인데 당근에는 그 열두 배가 넘는 7,300mg이 들어 있어 당근이야 말로 비타민A 덩어리다. 이외에도 당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비타민A 덩어리 당근 효능
■ 발암물질 억제
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한다. 몸속의 배기가스라 할 수 있는 활성산소가 체내 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방지해 청정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베타카로틴은 주로 껍질에 몰려 있으므로 당근은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기관지염 예방
비타민 A는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해준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여드름이 돋기 쉽고 잘 곪으며 점막이 각질화되어 떨어지고 암에도 잘 걸린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폐암에 걸리기 쉽다.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 A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저항력을 길러주어 기관지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백일해나 해수에도 도움이 된다.
■ 냉방병 예방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매우며 독이 없어서 보온,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여름철 에어컨 때문에 생기는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피를 보해주는 작용이 뛰어나 예부터 민간요법에서 여성의 냉증과 빈혈, 저혈압 환자들의 주요 약재로 쓰였다.
당근 제대로 먹기
• 끓는 물에 당근 2개를 갈아 넣은 뒤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인 다음 꿀을 약간 넣어 먹으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었다면 당근을 강판에 갈아 꿀(17g)과 밀가루 약간을 섞어 얼굴에 바른다. 15~20분 지난 뒤 물로 씻어낸다.
당근 먹을 때 주의할 점
• 당근을 잘게 자르거나 문질러 으깨어두면 카로틴 성분이 빠르게 산화되므로 요리할 때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당근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물질이 비타민 C를 파괴하는데 당근을 살짝 데치면 이 성분이 없어지므로 다른 채소와 요리할 때는 당근을 살짝 데쳐서 사용하자.
•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날로 먹으면 흡수율이 8%이지만 기름에 조리하면 60~70%로 껑충 뛰니 기름에 조리해서 먹자.
※ 당근잼 만들기
1. 중간 크기 당근 2개를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2. 당근을 그릇에 담아 랩을 씌운 뒤 물을 약간 부은 냄비에 넣고 중탕한다.
3. 당근이 젓가락으로 찔러서 쑥 들어갈 정도로 익으면 꺼내어 오렌지주스(200ml)와 함께 블렌더에 간다.
4. 간 당근을 냄비에 붓고 설탕(10g)과 함께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조린 뒤 레몬즙(24g)을 약간 넣는다.
출처: 자연이 만든 음식재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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