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시스템

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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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환경은 10년 전에 비해서 현격하게 위생적으로 되어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기는 해도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는 사방 군데에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의 몸속에서는 매일 암세포가 생겨나고 있으며, 틈만 나면 증식을 거듭하여 우리 몸을 좀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미크로의 수준에서 우리 몸을 살펴보면 그럴 듯한 공포영화에 비길 수 있는 공포가 바로 우리 곁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여간해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지지 않고, 체내의 암세포까지도 격퇴하면서 건강하게 지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갖추어진 면역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크게 2가지의 통으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원래 갖추어진 '자연면역력'으로, 흔히 말하는 자연치유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후천적으로 생활 등에 적응되어 얻어지는 '획득면역력' 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이나 홍역 따위의 감염증에 대한 면역력으로 대표되듯이 살아가는 동안에 몸이 획득하는 면역입니다. 이 면역은 1회전에서는 병이 나서 무승부로 끝나지만 2회전부터는 대전 상대의 데이터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이기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세균의 침입을 막기도 하고 체내에 생겨난 암세포 같은 이상사태를 항상 감시하여 병의 발생을 정지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자연면역의 수비범위이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싸워서 병을 진압하는 일은 획득면역이 자신있게 처리하는 역할입니다.

 

 

이 두 계통은 각자의 면역체계에서 작동하는 '면역세포' 가 자신있게 작용하는 분야에 의해서 지탱되는 것입니다. 두 시스템이 연동하고 순조롭게 작동함으로써 우리 몸은 내부에 침입한 적에 대해서 대처할 수가 있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출처=알기 쉬운 체온면역학, p.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