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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한자

백안시[白眼視]-그를 너무 백안시하지 마라!

by 행복한 엔젤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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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안시[白眼視]-그를 너무 백안시하지 마라! ♬

 

 

 

생활속의 한자

백안시[白眼視]-그를 너무 백안시하지 마라!

 

 

 

눈을 나타내는 한자에 목(目)자와 안(眼)자가 있다.

안(眼)은 목(目)과 간(艮)을 합친 글자다.

간(艮)은 본래 사람의 머리에 눈만 그린 형태로,

'보다'는 뜻을 지녔다.

고대에는 볼 견(見)과 같이 썼다.

눈은 얼굴을 대표한다.

 

  

진(晋)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이었던 완적(阮籍)은 세속의 예의범절을

우습게 보는 뜻높은 선비였다.

어느날 친한 벗인 혜강(嵇康)을 찾아갔는데,

그는 없고 그의 형인 혜희(嵇喜)가 완적을

맞았다. 평소 완적은 혜희의 사람됨을

 

싫어하였으므로 그를 백안시(白眼視)하고

그냥 돌아왔다. 나중에 혜강이 그를 찾아가자

다시 반갑게 맞았다.

 

 

여기서 백안시(白眼視)라는 말이 나왔다.

백안시는 백안(白眼)으로 본다[視]는 말이다.

백안은 글자 그대로 흰 눈 이다.

눈동자 없이 흰자위로만 째려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백안시는 남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백안의 반대말은 청안(靑眼)이다.

푸른 눈으로 본다는 것은 반갑게 맞이한다는 뜻이다.

 

 

 

남을 백안시하는 것은 남에게 모욕을 주는 거만한

태도이다. 덕으로 포용(包容)해서 감싸안는 것만

못하다. 또 백안시당한 사람은 상대방에게 원한을

품게 되고, 해코지할 기회만 엿보게 될 터이니,

한 때 기분이야 통쾌하겠지만

치러야 할 대가(代價)가 크다.

 

 

[자료출처=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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