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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76

[좋은글]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영예와 상이 주어진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영예와 상이 주어진다 고대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지혜롭고 현명한 군주로 유명했다. 하루는 그가 땀을 흘리며 열심히 무화과나무를 심는 한 노인을 만났다. 그가 노인에게 물었다. "당신은 이렇게 노동한 대가로 진정 과일을 얻기 바라오?" 노인이 대답했다. "무화과가 열림 때까지 살 수 없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혹여 하느님이 그런 행운을 주신다면 기쁘겠지만 제가 죽더라도 자손들이 먹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만약 하느님이 특권을 내려 자네가 이 나무의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된다면 나에게도 알려주게. 꼭 기억하게나." 시간이 흘러 무화과나무는 노인이 세상을 뜨기 전에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노인은 너무 뿌듯하고 기뻐서 무화과를 한 광주리에 가득 담아 하드리아누스 황제를.. 2017. 4. 23.
[법정스님]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법정스님/류시화엮음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에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해질 수 있어야 한다. 아무 잡념 엇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는다.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고마움을 잃어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 2017. 4. 10.
[법정스님]하늘 같은 사람 ♪ 하늘 같은 사람 ♬ -법정스님/류시화엮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괒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가꾸고 다듬는 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에 녹이 슬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면서 안으로 헤아리고 높이는 일에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2017. 4. 2.
[법정스님]행복의 비결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류시화 엮음- 행복의 비결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일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 2017.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