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1 [좋은글] 몸 하나에 입이 두 개 ♪ 좋은글/몸 하나에 입이 두 개 ♬ 좋은글 몸 하나에 입이 두개 조정에 간신들이 들끓고, 서로 시기하며 정권을 잡으려 다투던 때 에 한비자(韓非子)가 왕을 깨우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 간했다. "벌레 가운데 회(蚘)라는 기생충이 있는데, 몸은 하나지만 입이 두 개입니다. "오, 그런 벌레도 있는가?" 왕은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 벌레의 입은 먹이 하나를 두고 서로 다투기가 일쑤입니다. 다툼이 심해지면 서로 물어뜯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자기 몸이 상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결국 그 벌레는 싸우다가 피를 흘리며 스스로 제 몸 을 죽이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하들이 서로 정권 쟁탈을 하다 가 끝내는 그 나라를 망치게 되니, 회라는 미물(微物)의 소행과 다를 것이 무.. 2017.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