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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휘트먼3

한 마리 새앙쥐의 기적-월트 휘트먼/아무것도 아니라고-글로리아 푸에르테스 한 마리 새앙쥐의 기적-월트 휘트먼/아무것도 아니라고-글로리아 푸에르테스 한 마리 새앙쥐의 기적-월트 휘트먼 아무것도 아니라고-글로리아 푸에르테스 한 마리 새앙쥐의 기적 월트 휘트먼 풀잎 하나가 별들의 운행에 못지 않다고 나는 믿는다. 개미 역시 똑같이 완전하고 모래알 하나, 굴뚝새의 알 하나도 그러하다고 나는 믿는다. 청개구리는 최고의 걸작품이다. 땅에 뻗은 딸기 덩굴은 천국의 응접실을 장식할 만하다. 내 손의 가장 작은 관절이라도 그것을 능가할 만한 기계는 세상에 없다. 고개를 숙인 채 풀을 뜯는 소는 어떤 조각품보다도 훌륭하다. 그리고 한 마리 새앙쥐는 몇 억의 무신론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기적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글로리아 푸에르테스 새들은 내 두 팔에 둥지를 튼다. 내 어깨에, 내 .. 2018. 1. 8.
새벽으로 만든 집-나바호족 인디언/첫 민들레-월트 휘트먼 새벽으로 만든 집-나바호족 인디언/첫 민들레-월트 휘트먼 새벽으로 만든 집-나바호족 인디언 첫 민들레-월트 휘트먼 새벽으로 만든 집 나바호족 인디언의 대지를 찬양하는 노래 새벽으로 만든 집 저녁빛으로 만든 집 먹구름으로 만든 집 남자비로 만든 집 어두운 안개로 만든 집 여자비로 만든 집 꽃가루로 만든 집 메뚜기로 만든 집 내 앞에 아름다움 내 뒤에 아름다움 내 밑에 아름다움 내 위에 아름다움 내 주위에 온통 아름다움뿐. 첫 민들레 월트 휘트먼 겨울이 끝난 뒷자리에서 소박하고 풋풋하게 나타나 마치 유행이나 사업, 정치 같은 온갖 인위적인 것들이 없었던 양 풀밭 한 구석 양지 바른 쪽에서 피어나 새봄의 첫 민들레는 순수한 금빛으로 마음 놓고 얼굴을 선보인다. 2018. 1. 8.
자연 - 월트 휘트먼 자연 - 월트 휘트먼 우리는 자연이다. 오랫동안 떠나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돌아온다. 우리는 풀이 되고, 줄기가 되고, 잎이 되고, 뿌리가 되고, 껍질이 된다. 우리는 땅 속에 누워 있다. 우리는 바위다. 우리는 느티나무다. 우리는 빈터에서 나란히 자란다. 우리는 어린 잎을 뜯어먹는다. 우리는 야생 동물들 속의 두 마리 동물이다. 다른 동물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는. 우리는 바다 속에서 함께 헤엄치는 두 마리 물고기다. 우리는 아카시아꽃이다. 아침마다 저녁마다 우리는 오솔길에 향기를 뿌린다. 우리는 또한 동물과 식물과 광물의 혼합물이다. 우리는 육식하는 두 마리 매, 하늘 높이 솟아올라 아래를 감시한다. 우리는 눈부시게 빛나는 두 개의 태양, 원을 그리며 스스로 균형을 취한다. 우리는 두 개의 혜성. 우리.. 2017.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