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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시3

[어머니 시] 어머니의 기도/이해인 ♪ 어머니 시/어머니의 기도/이해인 ♬ 어머니 시 어머니의 기도 이해인 1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을 것이다' 어머니가 그리 좋아하시던 성가글 가만히 불러 봅니다 진정 어머니의 일생은 죽어서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죽음이 키워 낸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2 어머니의 기도를 많이 받았던 대녀나 교우들이 어머니 떠나신 줄 모르고 근황을 물어 오면 저도 금방 목이 메고 그분들도 슬퍼하면 어쩔 줄을 모릅니다 믿음과 희망의 확신에 찬 어머니의 그 여린 듯 힘찬 기도 목소리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이웃이 제게 기도를 청할 적엔 어머니를 기억하며 용기를 냅니다. 3 문병 온 이들에겐 '이렇게 누워서 인사를 받아 어쩌지요?" 하며 미안해.. 2017. 10. 7.
[어머니 시] 그리움의 감기/이해인 ♬ 어머니 시/그리움의 감기 ♪ 그리움의 감기 이해인 엄마 떠나신 후 그리움의 감기 기운 목에 걸려 멈추질 않네 내 기침 소리 먼 나라에 닿아 엄마가 아주 잠시라도 다녀가시면 좋겠네 더 이상 중요한 것도 없고 더 이상 욕심이 없어진 세상 엄마와의 이별로 마음은 더 맑고 깨끗해졌는데 이토록 오래 쓸쓸할 줄이야 엄마라는 그리움의 뿌리가 이토록 길고 깊을 줄이야 ** 시를 읽고서 ** "살아계실 때 잘해!" 많이 듣는 이야기기다. 하지만 잘 해드리지 못함에 언제나 반성만 남는다. 훗날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 2017. 9. 29.
[좋은시] 어머니1/김초혜 ♪ 좋은시/어머니1♬ 좋은시 어머니1 김초혜 어머니1 김초혜 한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리 2017.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