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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용혜원-다디단 꿈/젊은이라면

by 행복한 엔젤 2018.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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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디단 꿈

용혜원


식곤증 탓에
온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눈꺼풀이 포근한 이불처럼
스르르 덥혀온다


이럴 때는 두 다리 쭉 펴고
잠자지 않아도 된다


잠시 잠깐 기대어도
피곤은 말끔히 사라지고
다디단 꿈을 꿀 것만 같다

 

 

 

 

 

 

젊은이라면

용혜원


젊은이라면 눈동자가 반짝거리고
걸음걸이가 힘차야 합니다
패기가 넘치고 열정이 가득하고
두려움 없이 내일을 향하여
꿈과 비전을 갖고 도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젊은이라면 불의 앞에 항거할 줄 알고
불행한 이웃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젊은이라면 지혜가 충만하고 사랑이 넘쳐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내일을 향하여 어떤 고난과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멋이 있고 가슴이 뜨거워야 합니다

젊은이라면 승리를 함께 즐거워하고
아픔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도량이 있고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젊은이라면 젊은이다운 패기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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