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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 외로운 가지 끝까지
용혜원
매듭으로 꽁꽁 묶어서
매달아놓지만 말고
목숨이 다하도록 사랑을 하자
늘 제자리만 맴돌고 머뭇거리다
아쉬움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뿌리쳐도 뿌리쳐도
달려드는 죽음이 오기 전에
이 모자라도록
사랑을 하자
남은 세월이 자꾸만 주는데
언젠가는 끝나야 할 목숨
더할수도 덜할수도 없는 삶에서
나는 너를 떠나면 갈 곳이 없어
내 마음이 너에게 읽혀지고 싶다
목숨의 선이 뻔하게 그어져 있는데
심장이라도 터뜨려 사랑할 수 있다면
온몸에 흐르는 피가 멈출 때까지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서 솟구치는 사랑을
네 삶의 행간마다
스며들게 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너와 내가 만날 수 있음은 기적이다
너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언제나 내 발목을 내밀게 한다
내 삶의 외로운 가지 끝까지
설레는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이별
용혜원
너의
차가운 손
서늘한 눈빛
싸늘한 포옹 속에서
이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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