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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엔젤4

[좋은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킴벌리 커버거 ♪ 좋은시/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좋은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 2017. 11. 10.
[좋은시] 엄마 무릎 ♪ 좋은시/엄마 무릎 ♬ 좋은시 엄마 무릎 임길택 엄마 무릎 -임길택- 귀이개를 가지고 엄마한테 가면 엄마는 귀찮다 하면서도 햇빛 잘 드는 쪽을 가려 앉아 무릎에 나를 뉘어 줍니다. 그리고선 내 귓바퀴를 잡아 늘이며 갈그락갈그락 귓밥을 파냅니다. 아이고, 니가 이러니까 말을 안 듣지. 엄마는 들어 낸 귓밥을 내 눈앞에 내보입니다. 그리고는 뜯어 놓은 휴지 조각에 귓밥을 털어 놓고 다시 귓속을 간질입니다. 고개를 돌려 누울 때에 나는 다시 엄마 무릎내를 맡습니다. 스르르 잠결에 빠져듭니다. 2017. 7. 20.
[좋은시] 아이들은 신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 좋은시/아이들은 신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 좋은시 아이들은 신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산드라 톨슨 아이들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산드라 톨슨 신께서 나에게 특별히 살펴야 할 세 개의 꾸러미를 보내셨다. 대단히 귀한 것들이니 이 작은 선물들을 잘 돌봐라. 사랑을 다해 이들을 지켜라. 너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하라. 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니 부족함이 없도록 잘 살펴라. 선물들이 아주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그리고 어떠 모습이 되라고 강요하지 마라. 이 선물들이 완전히 성장했을 때 마음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라. 그리고 신의 크나큰 사랑으로 인해 그들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라. 2017. 7. 15.
[좋은시] 빨리 크고 싶다 ♪ 좋은시/ 빨리 크고 싶다 ♬ 좋은시 빨리 크고 싶다 빨리 크고 싶다 -정진규 빨리 크고 싶다 네 살 손자의 말 빨리 크고 싶다 뒷밭 겨우 싹 터 오른 해바라기의 초록 말 둘다 방금 싹 터 오른 초록말 빨리 크고 싶은 말 초록으로 달리고 싶은 말 걱정들 말거라 손자야 해바라기야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들 학교 가서 소리소리 읽고 싶은 국어 책 반짝반짝 닦고 싶은 유리창 쑥쑥 자라 올라 만지고 싶은 앗 뜨거! 햇살 둥근 얼굴 손자야 해바라기야 금방이란다 서둘다 넘어지면 무르팍 피날라 할아버지 무르팍엔 아직껏 흉터 있단다 2017.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