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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명시4

[좋은시]꽃 ♪ 좋은시/꽃♬ 좋은시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2017. 5. 28.
[태교명시]꽃이 하고픈 말 ♪ 태교명시/꽃이 하고픈 말 ♬ 태교명시 꽃이 하고픈 말 하인리히 하이네 새벽녘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에게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에게 갖다 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시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2017. 5. 27.
[태교명시]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태교명시/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태교명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2017. 5. 25.
[태교명시]나의 꽃 ♪ 태교명시/나의 꽃 ♬ 한상경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속에서 이미 피어 있기 때문이다. 2017.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