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이 좋은 이유1 최송희님의 "익숙한 것들이 좋은 이유" 최송희님의 "익숙한 것들이 좋은 이유" 새로운 물건, 새로운 사람. 요즘은 빨리 빨리 뭔가를 바꾸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이든 사물이든 익숙한 것이 편안하고 안정감이 든다. 세대차이일까. 아니면 성향일까. 익숙한 것들이 좋은 이유 -최송희- 눈에 띄는 새 책을 꺼내 읽는 것보다 좋아하는 페이지가 구깃구깃해진, 활자의 모양새마저 익숙해진 그런 오래된 책에 마음이 간다. 영화 역시 마찬가지, 개봉한 지 얼마 안 된 신작보다는 볼수록 여운이 짙게 남는 대사 하나하나 곱씹어 보아왔던 익숙해진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도, 사물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찬찬히 보고 싶은 것. 되새기고 되새기어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찾고 또 그러다 익숙해지면 그 나름.. 2018.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