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이별1 용혜원-내 삶의 외로운 가지 끝까지/이별 내삶의 외로운 가지 끝까지 용혜원 매듭으로 꽁꽁 묶어서 매달아놓지만 말고 목숨이 다하도록 사랑을 하자 늘 제자리만 맴돌고 머뭇거리다 아쉬움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뿌리쳐도 뿌리쳐도 달려드는 죽음이 오기 전에 이 모자라도록 사랑을 하자 남은 세월이 자꾸만 주는데 언젠가는 끝나야 할 목숨 더할수도 덜할수도 없는 삶에서 나는 너를 떠나면 갈 곳이 없어 내 마음이 너에게 읽혀지고 싶다 목숨의 선이 뻔하게 그어져 있는데 심장이라도 터뜨려 사랑할 수 있다면 온몸에 흐르는 피가 멈출 때까지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서 솟구치는 사랑을 네 삶의 행간마다 스며들게 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너와 내가 만날 수 있음은 기적이다 너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언제나 내 발목을 내밀게 한다 내 삶의 외로운 가지 끝까지 설.. 2018.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