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내가 살아서1 용혜원-내가 살아서 내가 살아서/편두통 내가 살아서 내가 살아서 용혜원 내가 살아서 내가 살아서 그대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밀려드는 그 서러운 눈물을 어디다 쏟아야 하는가 내가 살아서 내가 살아서 그대에게 가까이 가지 못한다면 터져나오는 그리움의 고통을 어디다 풀어놓아야 하는가 내가 살아서 내가 살아서 그대에게 내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면 무너지는 그 절망의 아픔을 어디다 깨뜨려야 하는가 편두통 용혜원 맺힌 매듭을 풀지 못한 탓일까 나사를 죄고 있듯 두개골이 뻐개지도록 아프다 원한 맺힌 새 한마리가 내 머리통에 날아와 앉아 한풀이라도 하듯 계속 쪼아대는 것 같다 두개골을 쫙 쪼개어 흘러내리는 맑은 물에 씻어내고 싶다 2018.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