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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그리움시2

용혜원 그리움 시-너를 잊을 수 있을까/외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용혜원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는데 풀었다 놓았다 하며 하늘 높이 날리던 연이 한순간 줄이 툭 끊어져 멀리 멀리 달아나는 것처럼 너를 다시는 못 만날 것만 같다 그리움이 절망이 되어 내마음속 깊이 찾아들어와 날 괴롭혀도 너를 영영 잊어버릴 수 있을까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말들이 지금도 퍼렇게 살아서 내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묶어놓지 못한 사랑이 안타깝다 멈출수없는 아픔 뿌리내리고 주저앉아버린 내 사랑의 기억을 어떻게 할까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너를 영영 떠나보내면 아무도 모르게 숨겨놓은 슬픔이 내 가슴에 멍이 되어 파랗게 물들어올 텐데 그 아픔을 혼자 감당할 수 있을까 외면 용혜원 네가 고개를 돌리는 잊지 못할 그 순간 내가슴엔 싸늘한 바람이 불.. 2018. 6. 24.
용혜원 그리움 시-그대가 나를 만나고 싶다면/사랑을 잃는 슬픔 그대가 나를 만나고 싶다면 용혜원 그리움의 강물이 그대 곁으로 흘러가건만 나는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내 젊음도 빼앗아가건만 나는 그대 곁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사방에서 그리움이 몰려오는데 그대가 나를 만나고 싶다면 그때는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그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는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뛰어넘어 내목숨이 살아 있는 한 그대를 만나고야 말겠습니다 사랑을 잃는 슬픔 용혜원 사랑을 잃는 슬픔이 가장 두렵다 점점 더 멀어져가고 간격이 벌어지고, 고갈되고, 차단되어 세월이 흘러갈수록 고독이 내 마음을 갉아먹는다 그리움만 삭이며 상처만 깊어가기는 싫다 불타는 사랑으로 소멸할 때까지 타오르고 싶다 201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