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물1 할머니들도 좋아하신다는 페디큐어 페디큐어라는 용어는 조카의 깜짝 선물 덕분에 올해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너무도 어색했다. 아니 누군가에게 내 발을 맡기는 것이 민망했다. 처음에는 얼떨떨하게 조카가 골라준 페이큐어 디자인으로 했다. 발톱도 손톱과 마찬가지로 네일아트라고 하는 줄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발톱은 페디큐어라고 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 자체가 MZ세대와 자꾸 간극이 생긴다는 것에 마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보통 손톱은 한달에 한번, 페디큐어는 두 달에 한 번씩 한다고 했다. 거의 정확히 두 달 만에 조카에게 소환되었다. 두 번째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마음 편하게 힐링받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85세이신 친정엄마가 마음에 걸렸다. 일요일이라 성당에 가시기 때문에 모시고 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할머니들이 생각보다 페.. 202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