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2 [좋은시] 산골물/윤동주 ♬ 좋은시/산골물/윤동주 ♪ 좋은시 산골물 윤동주 ‘산골물 ’ 윤동주 시인 괴로운 사람아 괴로운 사람아 옷자락 물결속에서도 가슴속 깊이 돌돌 샘물이 흘려 이 밤을 더불어 말할 이 없도다. 거리의 소음과 노래 부를 수 없도다. 그런 듯이 냇가에 앉았으니 사랑과 일을 거리에 맡기고 가만히 가만히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2017. 7. 27. [좋은시]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 좋은시/흔들리며 피는 꽃♬ 좋은시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2017.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