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좋은글, 거미에게서 용기를 얻다

by 행복한 엔젤 2018. 2. 17.
728x90
반응형

좋은글, 거미에게서 용기를 얻다


14세기 초 스코틀랜드의 독립 영웅 로버트 1세는 오랫동안 잉글랜드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전투마다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무려 여섯 번이나 잉글랜드에 패했다. 그는 결국 적군에 쫓겨 허름한 농가에 몸을 숨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루는 비통함에 빠져 건초더미에 누워 있었는데 그의 눈에 무언가 보였다. 거미가 농가 구석에 거미줄을 치고 있었다.

 

 

그는 호기심이 일어 가만히 살펴보다 거미줄을 확 잡아챘다. 그러고는 다시 건초더미에 누웠다. 그런데 얼마 후 거미는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는 또 한 번 거미줄을 망가뜨렸다. 하지만 거미는 아랑곳없이 조금 뒤 다시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반복해도 마찬가지였다.

 

순간 그의 얼굴에 어떤 희망의 빛이 솟아났다. 거미가 일곱 번째 집을 짓기 시작하자 그는 벌떡 일어나 외쳤다.

 

 

"난 잉글랜드에 여섯 번이나 졌다. 그리고 이제 포기하려 하고 있다. 그럼 난 저 하찮은 거미보다도 못한 존재란 말인가!"

 

그는 즉시 농가 문을 박차고 나왔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시 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 후 흩어진 군사를 모아 다시 전쟁에 나선 로버트 1세는 마침내 잉글랜드 군대를 크게 격파했다. 그 후에도 몇번이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결국 스코틀랜드의 독립과 로버트 1세의 왕위를 승인했다.

 


한 번도 패배를 겪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승자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 진정한 승자란 패배를 딛고 일어나 다시 승리한 사람이다.

 

[출처=이야기 속에 담긴 긍정의 한 줄, p.38]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