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말로 생일 읽기 (ft.1월17일: 해오름달 열이레)

 

우리말 내 생일: 1월 17일→해오름달 열이레

 

 

어린 시절, 어른들은 달력을 보시면 늘 다르게 말씀하셨어요. 그땐 이상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따스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오늘은 우리말의 따스함이 가득 담긴 생일 읽기, 함께 시작해볼까요?

 

   순 우리말 '월'

1월: 해오름달→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월: 시샘달→잎샘 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월: 물오름달→뫼와 들에 물오르는 달

4월: 잎새달→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 푸른달→마음이 푸른 모든 이의 달

6월: 누리달→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달

7월: 견우직녀달→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월: 타오름달→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월: 열매달→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10월: 하늘연달→백두산에 우리나라가 열린 달

11월: 마름달→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월: 매듭달→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순 우리말 '일'

1일→하루

2일→이틀

3일→사흘

4일→나흘

5일→닷새

6일→엿새

7일→이레

8일→여드레

9일→아흐레

10일→열흘

11일→열하루

12일→열이틀

13일→열사흘

14일→열나흘

15일→열닷새

16일→열엿새

17일→열이레

18일→열여드레

19일→열아흐레

20일→스무날

21일→스물하루

22일→스물이틀

23일→스물사흘

24일→스물나흘

25일→스물닷새

26일→스물엿새

27일→스물이레

28일→스물여드레

29일→스물아흐레

30일→서른날

31일→그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