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같은 사람1 [법정스님]하늘 같은 사람 ♪ 하늘 같은 사람 ♬ -법정스님/류시화엮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그저 날마다 비슷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습괒적인 일상의 반복에서 삶에 녹이 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가꾸고 다듬는 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삶에 녹이 슬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면서 안으로 헤아리고 높이는 일에 근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2017.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