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그리운 사람1 참 많이 그리운 사람/서귀포에 와 보셨어요? - 문정희 참 많이 그리운 사람/서귀포에 와 보셨어요? 참 많이 그리운 사람 서귀포에 와 보셨어요? 문정희 참 많이 그리운 사람 문정희 눈물이야 손등으로 훔치면 되지만 보고 싶은 마음 손등으로도 닦아지지 않아 얼마나 너를 더 그리워해야 하는지 날이 바뀌어도 그대로일 것 같아 이젠 가슴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게 그냥 세월에 맡겨두기로 했다 서귀포에 와 보셨어요? 문정희 서귀포에 와 보셨어요? 하늘 아래에서 가장 바람이 따뜻한 한라 산신이 머무는 서귀포에 와보셨어요? 이삿짐 한 번 풀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비켜서지 못하는 마을 발 딛지 마세요 발 딛지 마세요 가만히 햇빛 입 맞추어 왔다가 끝 모를 맑음에 슬그머니 주저앉으면 어쩔라고 달고 단 해풍에 찌르렁 귀 트여 소중한 몸 푸른 물에 동글동글 나동그라지면 어쩔.. 2018.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