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1 [좋은시] 사연 - 도종환 ♪ 좋은시/사연/도종환 ♬ 좋은시 사연 도종환 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 모란이 그 짙은 입술로 다 말하지 않듯 바다가 해일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일 때도 해초 그 깊은 곳은 하나도 쏟아놓지 않듯 사랑의 새벽과 그믐밤에 대해 말 안 하는 게 있습니다 한평생을 살았어도 저 혼자 노을 속으로 가지고 가는 아리고 아픈 이야기들 하나씩 있습니다. 2017.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