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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용혜원 사랑시-진실한 사랑2/보고 싶은 얼굴 있다면

by 행복한 엔젤 201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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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 2

용혜원


진실한 사랑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알 수 있습니다


한순간 서로가
뜨겁게 사랑했다고 하여도
다 아름다운 사랑은 아닙니다


고통과 시련을 이겨낸 후에야
위선의 가면을 던진
정직한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가 없고 부담이 없을 때
여유롭게 웃던 이들도
조금만 힘들고 괴로움이 다가오면
미련 없이 도망치기도 합니다


서로의 가슴이 수없이 무너져내리고
마음의 벽을 수없이 쌓았다 허물어버린 뒤에도
아무런 욕심 없이 사랑할 수 있을 때
진실한 사랑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오래된 사랑이라고
낡은 사랑은 아닙니다
거짓 없이 순수하게 서로가 닮아가며
동행할 수 있다면
가장 진실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 얼굴 있다면

용혜원


보고 싶은 얼굴 있다면
푸른하늘을 나는 새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지 않습니까


온몸에 그리움이 돋아나고
혈관 속 피의온도마저 올라
가슴이 터지도록 뜨거운데
자꾸만 숨고 싶어집니다


가슴을 파고드는
사랑의 감정을 어쩌지 못해
감당 못할 아픔이 오더라도
여름날 개울에 뛰어드는 개구쟁이처럼
눈감고 풍덩 뛰어들고 싶습니다

마음을 환하게, 맑게 해주는
보고 싶은 얼굴 있다면
심장이 마구 뛰어도 좋을 것입니다
내눈과 내 마음 속에
그대의 얼굴을 그려놓고
사랑을 피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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