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혈정보]사혈이란?

 

 

사혈은 부항기를 이용해서 죽은피인 ‘어혈’을 빼내는 것으로, 혈관을 하수도 파이프로 보고 노폐물을 그 속에 쌓인 찌꺼기로 볼 때 하수도 파이프에 쌓인 찌꺼기를 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단 사혈을 시작할 때, 하수구 통로를 청소 하듯이 온 혈관을 청소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시작하면 큰 개선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증상 하나를 치유하기 위해서 사혈을 시작하였다고 할지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그 증상의 원인을 치유하다 보면 기타 부수적인 많은 질병의 증상이 더불어 호전되는 결과를 보게 됩니다.

 

어혈이 머무는 곳은 모세혈관으로, 어혈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모세혈관에 고착되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강물이 흘러도 뻘은 가라앉아 흐르지 않는데, 이 뻘이 곧 어혈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은 혈관이며 위에 계속해서 맑게 흐르는 물은 생혈입니다. 만약 뻘을 녹여 물에 흩트려 놓으면 물 전체가 오염되기 마련인데, 어혈을 약성으로 녹여 놓기만 하면 어혈과 생혈이 섞여 피 전체가 오염됩니다. 따라서 녹여진 어혈이 혈액전체에 뒤섞어 놓는 것 보다는 어혈을 제자리에서 밖으로 빼내는 방법이 나머지 혈액을 오염시키지 않고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