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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8

관포지교(管鮑之交)/광일미구(曠日彌久) 관포지교(管鮑之交)/광일미구(曠日彌久) ◆관포지교(管鮑之交) 管: 대롱 관, 鮑: 절인 고기 포, 之: 갈 지, 交: 사귈 교 관중과 포숙아와 같은 사귐이라는 뜻으로 세상사를 떠나 친구를 위하는 두터운 우정 춘추시대, 제나라에 관중과 포숙아라는 두 관리가 있었다. 이들은 죽마고우로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다. 관중과 포숙아는 서로 군위를 다투고 있던 규와 소백의 측근으로 있어서, 본의 아니게 정적 관계가 되었다. 후에 소백이 정권을 잡고 환공이라 일컬으면서, 규의 처형과 아울러 관중을 잡아왔다. 환공이 잡아온 관중을 죽이려 하자 포숙아는 이렇게 진언했다. "전하, 한 나라만 다스리는 것으로 만족하신다면 저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하지만 천하를 다스리는 군주가 되고자 하신다면 관중을 기용하십시오." 도량이 .. 2018. 1. 15.
과유불급(過猶不及)/과전이하(瓜田李下) 과유불급(過猶不及)/과전이하(瓜田李下) ◆과유불급(過猶不及) 過: 지날 과, 猶: 같을 유, 不: 아니 불, 及: 미칠 급 정도를 지나침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물었다. "선생님, 자장과 자하 중 어느 쪽이 더 현명합니까?"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 자장이 나은 건가요?" 자공이 다시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으니라過猶不及." ◆과전이하(瓜田李下) 瓜: 오이 과, 田: 밭 전, 李: 오얏 리, 下: 아래 하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의심받을 짓은 처음부터 안 하는 게 좋다 전국시대 제나라 위왕이 즉위한 지 9년이 되던 해였.. 2018. 1. 12.
고침안면(高枕安眠)/곡학아세(曲學阿世) 고침안면(高枕安眠)/곡학아세(曲學阿世) 고침안면(高枕安眠) 곡학아세(曲學阿世) 고침안면(高枕安眠) 高: 높을고, 枕: 베개 침, 安: 편안할 안, 眠: 잘 면 베개를 높이하여 편히 잘 잔다는 뜻으로 안심할 수 있는 상태 전국시대, 소진과 장의는 종횡가로서 유명했다. 소진은 합종, 장의는 연형을 주장했다. 합종이란 진나라 이외의 여섯 나라, 즉 한, 위, 조, 연, 제, 초가 동맹하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것이며, 연횡이란 여섯 나라가 각각 진나라와 손잡는 것이지만 실은 진나라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소진은 합종을 이루어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하게 되었으나, 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나라를 압박했다. 장의는 자신이 손수 진나라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를 침략했다. 그 후 위나라의 재상이 된.. 2018. 1. 8.
계명구도(鷄鳴狗盜)/고복격양(鼓腹擊壤) 계명구도(鷄鳴狗盜)/고복격양(鼓腹擊壤) 계명구도(鷄鳴狗盜) 고복격양(鼓腹擊壤) 계명구도(鷄鳴狗盜) 鷄: 닭 계, 鳴: 울 명, 狗: 개 구, 盜: 도둑 도 선비가 배워서는 안 될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혹은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도 때로는 쓸모가 있다. 전국시대 중엽, 제나라 맹상군은 왕족으로서 재상을 지낸 정곽군의 서자로 태어났으나 자질이 뛰어나 정곽군의 후계자가 되었다. 설땅의 영주가 된 맹상군은 선정을 베푸는 한편, 널리 인재를 모음으로써 천하에 명성을 천하에 명성을 떨쳤다. 이를 전해들은 진나라 소양왕은 맹상군을 자기 나라 재상으로 삼고자 그를 초대했다. 맹상군은 식객 몇 사람만 데리고 소양왕을 만나 값비싼 호백구(흰 여우의 겨드랑이 흰털 가죽으로 만든 옷)를 예물로 바쳤다. 그러나 소양왕이 맹.. 201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