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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생활정보

노산 땐, 사산· 유산· 기형아 확률 높아...

by 행복한 엔젤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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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산 땐, 사산· 유산· 기형아 확률 높아...

 

 

유익한 생활정보

노산 땐, 사산·유산·기형아 확률 높아...

 

 

 

할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가 전격적으로 유방절제수술을 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졸리가 난데없이 수술을 받은 것은 유전자에 손상이 생기면 스스로 고치는 역할을 하는 BRCA1 유전자 가 비정상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유전자가 비정상이면 세포 내 다른 유전자들의 손상을 고칠 수 없어 나중에 암환자가 되기 쉽다. 이 유전자는 나이든 여성의 난자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여성도 나이 들면 비정상 난자를 갖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013년 '사이어늣 트랜스 메디슨'지). 여성이 출생과 동시에 보유했던 100만 개의 예비 난자는 나이 들면서 급감한다. 30대엔 12%, 40대엔 3%만 남는다. 실제로 예비 난자 중 500여 개만이 여성의 평생에 걸쳐 배란된다. 난자는 왜 이렇게 급격히 수가 줄어드는가?

 

미국의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환갑이 다 된 나이에 다시 아버지가 됐다. 남성은 문지방을 넘을 힘만 있어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농담은 사실이다. 정자는 60세가 돼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노익장을 과시한다면 고령에도 배우자를 임신시킬 수 있다. 이에 반해 난자는 급속하게 수가 줄어들고 50세 무렵이 되면 스스로 문을 닫는다. 폐경을 맞는 것이다. 다양한 유전자를 가져야 생존에 유리한 정자와는 달리 난자는 수정난을 키우는 인큐베이터이자 '생명의 그릇'이다. 행여 난자의 이런 '그릇'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처음부터 가차 없이 버려야 하므로 난자가 조금이라도 비정상이면 세포(난자)는 스스로 '자살'을 감행한다. 최대한 좋은 난자를 고르려는 여성 몸 자체의 노력도 나이 앞에선 역부족이다. 35세를 정점으로 여성의 난자 수는 더 급격히 줄어든다. 임신 가능 확률도 22세엔 86%지만 32세엔 63%, 42세엔 36%, 47세엔 5%로급감한다. 난자의 DNA 손상도 나이 들수록 많아져 늦게 아이를 가지면 조산·사산·유산·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염색체 기형인 다운증후군은 특징적인 얼굴 모습과 지적장애를 동반한다. 30세 산모가 낳은 아이가 다운증후군 환자일 확률은 960명 중 1명꼴이지만 35세엔 이의 3배, 40세엔 12배로 급증한다. 또 40세 산모는 25세 산모보다 일찍 죽을 확률이 3.8배나 높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났지만 난자가 늙는 속도는 크게 변함없다.

 

[출처=손에 잡히는 바이오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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